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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서울선언] G20 성공 개최뒤엔 자원봉사자들의 땀이…

5829명 30개 분야서 맹활약… 여성이 4314명으로 74% 차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뒤에는 남몰래 땀 흘렸던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서울시는 삼성동 COEX에서 열린 G20 회의를 위해 30개 분야에서 5,829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맹활약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성별로는 여자가 4,314명(74%), 남자가 1,515명(26%)을 나타내 여성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두드러졌다. 연령대로는 20대가 4,030명(69%)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10대가 1,165명(20%), 30대가 335명(5.7%), 40대가 155명(2.7%), 50대 이상이 144명(2.5%) 등의 순이었다. 10대ㆍ20대 등 젊은 층의 자원봉사활동이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이들 자원봉사단은 언어 및 교육평가, 활동분야별 직무교육을 거쳐 선발됐다. 활동 분야는 ▦교통안내 2,991명(51.3%) ▦문화관광 1,443명(24.8%) ▦숙소 안내 및 홍보 803명(13.8%) ▦행사장 안내 315명(5.4%) ▦행정지원 277명 (4.7%) 등이었다. 특히 통역이 가능한 자원봉사자는 3,945명으로 전체의 67.6%를 차지했다. 교통 분야 자원봉사자는 종각역을 비롯해 시내 110개 지하철역에서 관광안내를 도왔으며 선릉역ㆍ삼성역 등 행사장 주변에서는 셔틀버스를 안내했다. 문화관광 자원봉사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기자단 프레스투어 및 일반인 무료투어 코스에 배치돼 외국인에게 서울의 역사와 문화, IT인프라, 패션과 디자인 등에 대해 소개했다. 시민 자원봉사자들도 세계 등(燈)축제와 청와대 사랑채, 시청광장 홍보돔,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안내를 맡았다. 자원봉사자들은 외국인 숙소안내에도 열심이었다. 28개 주요 호텔에 설치한 '호텔i센터'와 워커힐호텔에 총 794명이 배치돼 비즈니스 서밋 행사 동선 및 주차를 도왔다. 강남 어학원에서 중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마오윙(毛英ㆍ여)씨는 "이틀 동안 경복궁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관광가이드를 했다"며 "이번 G20 회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봉사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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