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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신지애 "일본서 우승 사냥"

JLPGA 월드레이디스 첫날 공동 선두

신지애(24ㆍ미래에셋)가 1년6개월의 '우승 가뭄'을 일본에서 해소할까.

신지애는 4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GC 서코스(파72ㆍ6,64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억2,000만엔)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모건 프레셀(미국)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신지애와 프레셀은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7개씩 잡아냈다.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시즌을 보냈던 신지애는 모처럼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2010년 11월 미국과 일본 투어를 겸한 미즈노클래식을 제패한 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특히 상위권에 한국 군단이 대거 몰려 우리 선수끼리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높다.



전미정은 6언더파 66타를 쳐 아리무라 지에(일본)와 함께 1타 차 공동 3위를 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안선주를 비롯해 이보미ㆍ이지희ㆍ박인비, 아마추어 국가대표 백규정(현일고2) 등이 5언더파 공동 5위에 포진했다. 미야자토 아이, 니시 미키코(이상 일본) 등도 공동 5위에 합류했다.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 김하늘은 2언더파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한편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타이틀이 걸린 이 대회는 3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72홀 경기가 54홀 경기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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