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14일 저녁 당정청 회동을 갖고 세종시 입법대책을 조율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차관회의를 통과한 세종시 수정과 관련된 5개 법안은 16일 국무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친 뒤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이달 중순께 국회에 넘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정청은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정운찬 국무총리와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정정길 청와대 대통령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관련대책을 협의했다. 아울러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야당과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 설득, 친이(친이명박)계의 법안통과 노력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날 당정청 회동 이후 브리핑에서 "세종시 발전방안을 16일 국무회의에 상정해 심의, 의결할 것"이라며 "당과 채널이 지금 충분히 가동되고 있는 만큼 당과 협의해 국회 제출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청이 예정대로 16일 국무회의에서 세종시 수정 관련법안을 의결하기로 한 것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4월 국회에서 세종시 문제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 해법마련 방안에 대해 "더 이상 기대할 곳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6인 중진협의체가 세종시 해법을 반드시 끝까지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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