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외동포 언론인대회 축사를 통해 “북한은 우리 제안을 폄훼하고 곡해하면서 오히려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북한은 지난달 드레스덴 제안 이후 4차 핵실험 가능성 언급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 비난 하는 등 남북관계를 되려 악화시키고 있다.
류 장관은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제안에 대해서는 “한반도 통일이 영토와 체제가 하나 되는 것만으로는 온전히 달성될 수 없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한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야 하는 남과 북의 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한데 어우러질 수 있어야 진정한 통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남북관계는 그간 추진해온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기조 위에서 남북간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나감으로써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 나아가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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