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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팔고 위안화 사라"
입력2007-10-25 09:34:32
수정
2007.10.25 09:34:32
로저스 "위안화가치 향후 10년동안 3∼4배 상승"
“달러 자산을 팔아 중국 위안화 자산으로 바꿔라.”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의 공동 창업자였던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ABN암로가 주최한 투자자 미팅에 참가해 “달러 자산을 모두 매각하는 중”이라며 “현재 투자하기 가장 우수한 통화는 위안화”라고 밝혔다.
달러화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반면 위안화 가치는 중국 국내 문제와 타국의 절상 압력 때문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로저스는 “향후 10년 동안 위안화에 투자해서 잃을 수 있는 방법이 안 보인다”며 “위안화 가치가 향후 10년 동안 3~4배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미국 달러화 가치는 외환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6개 국가 통화에 대해 멕시코 페소화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지난 9월 18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한 후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2.8% 떨어졌고, 달러ㆍ유로는 연일 사상 최고치(달러화 약세)를 경신하고 있다.
로저스는 “FRB와 미국 정부의 정책이 달러화 가치를 저하시키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지불통화로서 달러화의 역할이 약화되는 것도 달러화 가치 하락을 전망하는 이유다. 로저스는 영국 파운드화가 지불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하면서 통화 가치가 최대 80% 하락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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