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이 총 3만5,54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2.9%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허가 감소는 올 들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6,645가구로 4.4% 줄었다. 서울과 인천의 재개발ㆍ재건축 승인 물량이 늘었지만 경기도가 5,721가구에 그쳐 40%가까이 줄어든 탓이다.
지방 역시 인허가 물량이 1만8,901가구로 34.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6,984가구로 20.0%, 아파트 외 주택은 1만8,562가구로 25.4% 줄었다.
주체별로 민간은 1만8,71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2.3% 감소한 반면 공공은 같은 9.3% 증가한 1만525가구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말로 저리 대출 지원이 종료된데다 최근 주차장 규제가 강화된 도시형생활주택도 올 들어 인허가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달 인허가 물량은 9,926가구로 15.7% 줄어드는 등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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