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김 주석 생일을 맞으며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쏘아 올리는 '광명성 3호'는 극궤도를 따라 도는 지구 관측 위성으로 운반로켓인 '은하 3호'는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남쪽 방향으로 오는 4월12일부터 16일 사이에 발사된다.
대변인은 "위성 발사 과정에서 산생되는 운반로켓 잔해물들이 주변 국가들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비행 궤도를 안전하게 설정했다"며 "우리는 평화적인 과학기술 위성 발사와 관련해 해당한 국제적 규정과 관례들을 원만히 지킬 것이며 투명성을 최대로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주장과 달리 국제사회는 이번에 북한이 광명성이라는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주장은 명분에 불과하고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4월5일에도 광명성 2호를 발사했고 당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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