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진전면 이명리 일대 460만㎡(139만 평)을 내년부터 2028년까지 공업과 상업 주거기능이 결합된 산업형 창조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고성군과 인접해 있는 이명리 일대는 통영과 거제의 관문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국도2호선과 14호선 등과 가깝다.
사업비는 보상비 6,200억 원, 공사비 3,800억 원 등 1조원에 이른다. 과도한 사업비 부담 때문에 1~3단계로 나눠 1단계는 공영개발, 2ㆍ3단계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단계 대상지구는 도산마을을 포함하는 진전면사무소 인근 지역 101만㎡로 2019년까지 시가 개발한다. 대산ㆍ임곡ㆍ근곡ㆍ진목 4개 마을이 포함되는 2지구 187만㎡는 2019년~2023년까지, 호산ㆍ정달ㆍ이명 3개 마을을 포함하는 3지구 172만㎡는 2024년~2028년까지 각각 민간투자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1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사업성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사업성이 인정되면 2015년 산업단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한 뒤 2016년부터 본격적인 단계별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삼진 산업형 창조도시 건설은 시가 통합직후 실시한 대형사업 재검토과정에서 장기재검토 사업으로 분류된 창포산업단지 건설사업의 대안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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