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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영도·다대포 연안 친수공간으로 복원된다

부산항건설사무소, 해운대 435억원·영도 433억원·다대포·277억원 등 총 1,145억원 투입

해수욕장 기능이 상실된 다대포해수욕장과 영도, 해운대 등 해안들이 친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복원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22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의 다대포 동측 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에 따르면 모래 유실과 수실 악화 등으로 해수욕장 기능을 잃어버린 다대포동측 해수욕장에 침식방지시설을 설치해 백사장 모래유실을 방지하고, 사계절 주·야간으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을 조성한다.

백사장 폭 50m, 백사장 길이 550m 규모인 동측 해수욕장에 들어가는 총 사업비는 277억원이다.

올해 설계비 10억원들여 3월께 설계용역을 시작, 올해 말 끝낼 예정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다대포해수욕장이 2018년에 정식 개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도와 해운대에도 2018년까지 대대적인 연안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태풍 등의 영향으로 해안의 침식과 훼손이 반복됐던 이들 연안을 친수형 테마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영도동삼지구 433억 원, 해운대해수욕장 43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영도 동삼지구 조도지역의 침식구간에 호안(690m)과 월파방지시설(958m)을 설치하고, 중리해안에 연안침식 방지시설(140m) 등 연안을 정비하기 위한 설계용역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해 2018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1940년대에 60m에 달했던 백사장 폭이 침식으로 40여m로 좁아진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 모래 24만㎥를 부은데 이어 오는 6월 말까지 35만㎥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2017년 2월까지 모래 62만㎥를 투입해 70여m로 복원한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연안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친수공간 등 보다 나은 해안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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