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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亞 이머징마켓 성장세 지속"

세계은행, 내년 성장률 전망치 상향… "심각한 인플레 없을것"

세계은행(WB)은 16일 동아시아 이머징 마켓의 경제 성장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경제의 불균형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한국ㆍ일본ㆍ중국ㆍ호주 등이 포함된 동아시아 이머징 마켓 경제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8.5%, 내년 경제 성장률을 8.2%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7.3%와 7%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예상을 웃도는 빠른 경제 성장세가 반영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9.6%에서 11.3%로, 내년 경제성장률은 기존 8.7%에서 10.8%로 상향 조정됐다. 세계은행은 그러나 이 지역의 국제수지 흑자에 따라 급속히 유입되는 자금으로 주식시장이 과열 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로서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 중요한 문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또 이 지역이 음식물과 에너지 등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은 올해 말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면서 내년에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동아시아 경제의 복병으로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둔화 ▦치솟는 국제유가 등을 꼽았다. 특히 국제유가는 내년에도 배럴 당 평균 90달러 선을 유지해 동아시아 경제성장률에 1.1% 정도 손실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중국 혼자만으로는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둔화를 막아 낼 수 없다"며 "중국의 경제성장률과 수출도 선진국들의 수요 감소로 예전만 같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날 중국 상무부의 보고서를 인용, "미국의 경기 둔화로 수입 수요가 더욱 위축되면 중국 수출업계가 지속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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