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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161390)가 사막화·폭설·폭우 등 지구온난화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심각한 기후 변화에도 끄떡없는 미래형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타이어는 28일 ‘디자인 이노베이션 2014’ 프로젝트를 통해 사막화에 대비한 ‘부스트랙(Boostrac)’·‘폭설에 대비한 ‘알파이크(Alpike)’·폭우에 대비한 ‘하이블레이드(Hyblade)’ 등 3종의 미래형 콘셉트타이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2년을 주기로 진행되는 한국타이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세계 유명 디자인대학과의 공동으로 미래의 운전에 대한 비전과 문제 해결 방법을 연구한다. 올해는 ‘거대한 변화를 이겨낼 위대한 도전’을 주제로 독일 포츠다임 대학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지구온난화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심각한 기후변화 상황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형 콘셉트타이어를 개발했다.
부스트랙은 타이어 트레드가 사방으로 펼쳐짐으로써 높은 접지력을 구현해 사막과 같은 모래 지형에서 최상의 구동 성능을 발휘하며 ‘알파이크’는 눈길에서 타이어휠부터 트레드까지의 원주가 펼쳐지며 자동차의 높이를 높여 준다. 특히 확장된 트레드에 생긴 틈 사이사이에 노출되는 날카로운 스터드를 통해 눈과 얼음으로 덮인 지형에서 빼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물레방아 형태 디자인의 ‘하이블레이드’는 트레드에 위치한 스크류를 통해 물속에서도 추진이 가능하며 수중에서도 자유자재로 조향이 가능하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미래형 컨셉타이어 3종을 오는 12월 7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튜닝 전시회인 ‘2014 독일 에센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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