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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바지에 넣는 습관 발기부전 부른다"

휴대전화 등 전기용품을 사용하면 암(癌)과성불구 등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된다고 태국 의사들이 경고했다. 일간 방콕 포스트 1일자 보도에 따르면 태국 노화방지협회 회장으로, 레이저 수술 전문가인 나롱 님사쿤 박사는 휴대전화나 TV, 전자레인지 및 컴퓨터 등 전기용품에서 나오는 전자기(電磁氣)파가 인체에 축적돼 많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전기용품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암과 성불구,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씨 병 등 각종 질환에 걸리고 두통과 스트레스 등의 징후를 보일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나롱 박사는 지적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는 사람 DNA와 면역체계가 영향을 받아 질병에 훨씬 잘 걸리게될 수도 있다며 "휴대전화를 일상 생활에서 액세서리처럼 쓰는 유행에 사로잡힌 10대들이 특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과 휴대전화로 여러 시간 통화하는경우가 많은데 이는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자기파의 영향은 누적적이고 한 사람의 저항력이나 사용자와 해당 전기용품 사이의 거리 등에 따라 달라진다며 사용자와 해당 전기용품이 붙어있을수록 더해롭다고 밝혔다. 그는 "휴대전화의 경우 귀에 가깝게 대고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해로우며 어른보다 두개골이 얇은 어린이가 훨씬 더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뇨기 전문의인 다나이판 아카라사쿤 박사는 남성들이 바지 주머니 속에 휴대전화를 넣지 않는 게 좋다며 이런 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수언 두싯 폴(Poll)'은 전기용품 사용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 휴대전화가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휴대전화기 사용 회수는 하루 평균 5∼10차례, 통화시간은 한 차례에 1∼5분씩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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