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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랍국가들에게 신뢰 잃어
입력2004-06-24 03:50:00
수정
2004.06.24 03:50:00
1천200명을 대상 여론조사… "이라크 점령은 자원 강탈"
미국은 이라크 점령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에 대한 편향된 접근방식 때문에 아랍 4개국에서 신뢰를 잃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르단과 레바논, 이집트,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서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지난3~4월 실시된 한 여론조사 결과 이스라엘과 평화 조약 맺고 있으며 미국과 강력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요르단과 이집트의 국민들이 미국의 정책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가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미국의 이라크 점령이 이라크의 국부와 자원 강탈을 야기했으며 이스라엘의 안보를 강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는 반미 회의주의가 극에 달해 조사에 참가한 95%의 요르단인과 이집트인, 팔레스타인인들은 미국이 팔레스타인 지역 갈등에 접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했다. 레바논에서는 84%의 응답자가 같은 답변을했다.
(암만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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