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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北, 中ㆍ러에 더 ‘밀착’

경제난을 타계를 위해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러시아 철도공사가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시범열차를 오는 13일부터 운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민 교통연구원 동북아북한연구센터장은 “러시아 측이 13일 나진∼하산을 오가는 시범열차 운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시범열차가 도착할 북한 두만강역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차운행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철도공사는 그 동안 화물운송을 위해 나진∼하산 구간 52km 철로를 보수해왔고, 이 철도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 센터장은 또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사용권을 확보한 나진항 3호 부두의 개보수 공사가 이미 시작됐다고 들었다”며 “나진을 중심으로 북러간 경제협력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북한내 최대 구리광산인 혜산청년광산이 중국과 합작, 지난달 준공식과 함께 본격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혜산청년광산은 중국이 51%의 지분을 투자한 곳으로 중국 완샹자원유한공사와 북한 혜산동광이 지난 2007년 합자로 설립한 혜중광업합영회사가 운영을 맡고 있다. 이미 중국은 북한의 무산광산의 50년 채굴권을 획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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