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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이산 상봉 규모·장소 논의

7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덕행(오른쪽)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과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됐다.

당초 남북은 이날 오전10시부터 접촉할 예정이었으나 실무절차 협의 문제로 시작 시간이 오전10시50분으로 늦춰졌다.

양측 수석대표로는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과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 나섰다. 이 실행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 장소인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모든 분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접촉에서 남북은 지난달 25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합의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규모와 장소·시기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 △이산가족 서신 교환 및 화상 상봉 △이산가족 고향방문 △상봉 행사 정례화 등 문제 등도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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