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당 총선 '압승'…현 총리 3선 유력

　6일(현지시간) 실시된 헝가리 총선거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청년민주동맹(피데스)이 지지율 48%를 확보해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헝가리 여론조사기관 ‘니에지폰트’가 유권자 1,200명을 조사한 결과 피데스는 48%, 사회당 등 5개 야당이 연합한 ‘좌파연합’은 27%, 극우 민족주의 정당인 ‘요비크’는 18%, 환경당은 5%를 득표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대로라면 피데스는 1위당에 부여되는 가중치를 더해 정원 199석인 의회에서 개헌선인 3분의2(133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피데스 당수인 오르반 빅토르 현 총리 역시 3선이 유력하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 ‘사자드베지’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같은 조사에서도 피데스가 47∼51%, 좌파연합 19∼23%, 요비크 18∼22%, 환경당 3∼7%씩 득표할 것으로 기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