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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공무원들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도민에게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한 전문가’ 특강을 주재한 자리에서 참석한 실·국장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특강은 빠르게 변하는 정보화 사회에 알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는 남 지사의 도정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주현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조직실 협업행정과장이 강사로 나서 ‘워크 스마트 엣 스마트오피스(Work Smart at Smart Office)’라는 주제로 달라진 정보화 환경을 소개하고 이에 맞춰 공직사회가 받아들여야 할 혁신적인 일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서 과장은 “사회관계망과 인터넷의 발달로 도민이 정책을 디자인하고 직접 참여하는 민-관 협업이 앞으로 당연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도민이 받아야 할 행정서비스를 찾아가서 선제로 제공할 수 있도록 부서 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 맞춤형 도민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진국에서 활성화하고 있는 스마트오피스 사례를 소개하며 경기도 역시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사무실 공간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 지사는 “넥스트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무원들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하다”며 “창의적 업무를 통해 제공되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는 가정과 일터가 공존하는 여건을 마련해 도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도지사 집무실을 실·국장들이 쉽게 찾아와 협의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아침회의도 업무시간인 9시부터 시작해 아침 시간을 직원에게 되돌려 주는 등 일하는 방식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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