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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故박영석 대장 도전정신' 강좌 개설

2학기부터 업적 재조명

지난해 10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다 대원 2명과 함께 실종된 산악인 박영석 대장의 도전정신을 배우는 교양강좌가 그의 모교인 동국대에 개설된다.

동국대는 고(故) 박영석 동문(체육교육과 83학번)의 삶을 기리고 그의 도전정신을 이어가고자 올해 2학기 '산악인 박영석의 탐험과 도전'이라는 교양강좌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박 대장은 히말라야 8,000m 이상 14개 봉우리와 7대륙(남극대륙 포함) 최고봉 등정, 남극점ㆍ북극점 답사에 성공해 세계 첫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어 '세계 3대 난벽(難壁)'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한다는 도전에 나서 에베레스트 남서벽 신루트를 개척했다.

강좌는 산악탐험의 정의와 역사, 인류의 주요 탐험 업적, 박 대장이 세계 첫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과정 등을 소개하고 박 대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들의 경험담을 통해 그의 업적 등을 재조명한다. 남산ㆍ북한산ㆍ설악산 등지에서 산행을 통해 안전수칙, 비상사태 대처법과 장비사용법 등 등반의 기초를 배우는 현장교육도 병행한다.



강좌의 책임교수는 박 대장과 동국대 산악부 동기이자 30년을 함께한 친구인 김진성(전자계산학과 83학번) 박영석탐험문화재단 상임이사가 맡으며 산악탐험가와 저명인사들도 강연한다. 이인정 대학산악연맹 회장, 배경미 아시아산악연맹 사무총장, 박영석탐험문화재단 성기학 이사장(영원무역 회장)과 허영만 이사(화백) 등이 강단에 설 예정이다.

김진성 상임이사는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히말라야와 세계 오지에 끝없이 도전한 박 대장의 정신이 젊은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줘 학생들이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장은 고교 2학년생이던 1980년 동국대 산악부의 마나슬루 등정 환영 카퍼레이드를 보고 산악인이 되기로 결심, 체육교육과에 입학하자마자 산악부에 가입했다. 박 대장은 도전을 통해 얻은 기쁨을 젊은이들과 나누려고 '탐험정신 학교' 설립을 계획했고 의료환경이 척박한 네팔 고지대에 병원을 세우는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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