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저한 회원제 운영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중소기업을 지원, 세계시장 개척에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습니다.” 1일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선보이고 제2의 창업을 선언한 서울통상산업진흥원의 권오남(59) 대표는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대해 강한 열의를 보였다. 권 대표는 “회사명을 바꾸면서 해외통상과 투자유치 기능을 강화하고 중국 베이징에 서울무역관을 개설하는 등 세계로 나가는 국내기업의 버팀목 역할하기 위한 준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지난 3월 사명을 서울산업진흥재단에서 현재 이름으로 변경했으며 5월 말에는 베이징에 서울무역관을 오픈했다. 진흥원은 경영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다짐 차원에서 새 CI를 제작, 이날 선포식을 가졌다. 새 CI는 영문 약자인 ‘SBA(Seoul Business Agency)’를 활용해 도약하는 진흥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그는 “서울시 출연기관으로서 시의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중소기업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사업”이라며 “만화, 애니메이션, 전시 컨벤션, 브랜드 사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산업이 그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98년 3월 설립된 서울시 산하 기관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패션디자인센터, 신기술창업센터, 서울무역전시장(SETEC),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홍보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온 권 사장은 74년 상공부(현 산업자원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78년 KOTRA로 자리를 옮겨 브뤼셀ㆍ헬싱키ㆍ워싱턴 무역관장 등을 거친 해외통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진흥원을 이끌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