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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담 효과" 선덕여왕 시청률 35% 돌파

MBC TV 월화 사극 '선덕여왕'이 비담 효과에 힘입어 지난 4일 밤 시청률 35%를 돌파, 월화극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밤 10시에 방송된 '선덕여왕'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35.4%로 기존의 최고 시청률(7월28일 34.9%)을 경신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이 보다 높은 36.4%를 보였다. 갓 태어난 덕만(이요원)의 생명을 구해줬던 전설의 화랑인 문노(정호빈)가 미실(고현정)이 버린 아들이자 제자인 비담(김남길)과 함께 재등장, 미실-덕만의 대결구도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은 덕분이다. 특히 작가진이 '비장의 무기'로 설정한 비담은 뛰어난 무술로 위험에 처한 덕만을 잇달아 구해줘 향후 모자 간의 운명적 대결을 예고했다. 비담은 덕만ㆍ문노ㆍ김유신 등과 함께 자신을 버린 어머니인 미실 세력을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하게 된다. 또 위험을 무릅쓴 채 덕만을 돕고 있는 김유신(엄태웅)이 덕만에게 "난 널 택했어"라며 사랑을 암시, 극적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같은 시간 방송한 KBS 2TV '결혼 못하는 남자'는 4일 선덕여왕의 위세에 눌려 8.0%로 막을 내렸고 주진모ㆍ손담비 주연의 SBS '드림'도 5.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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