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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진보신당, 울산 북 후보단일화 무산
입력2009-04-14 17:43:30
수정
2009.04.14 17:43:30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4ㆍ29 울산북 재선거 후보 단일화가 14일 사실상 무산됐다.
양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지 못했다. 또 양당이 잠정적으로 합의한 단일화 방식에 따른 절차를 밟는다 해도 후보등록 마감일인 15일까지 단일화는 힘든 상황이다. 양당이 합의한 방식은 민주노총 울산 북구 조합원 총투표와 여론조사에 의한 것으로 적어도 3,4일 정도는 걸린다.
이에 따라 단일화 협상은 민노당이 김창현 후보를, 진보신당이 조승수 후보를 당 후보로 등록한 뒤 공식 선거 운동기간에 재개될 전망이다. 하지만 후보 등록 후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것이 민노당의 입장인 데 반해 진보신당은 이에 다소 부정적이어서 최종 단일화 여부 역시 미지수다.
앞서 양당은 당초 후보 토론회 등을 통해 후보등록 마감일 하루 전인 이날까지 단일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이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사전선거운동이라고 유권해석해 양당의 단일화 절차는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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