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는 17일(현지시간)“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는 이근호의 25야드 장거리 슛에 당황한듯 보였고 공이 손을 맞고 골대에 들어가 좌절했다”며 “알렉산더 케르자코프가 3분만에 동점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은 18일(현지시간)“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충격적인 실수 이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가 러시아를 구했고 한국은 맥빠지게 리드했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지는 “이근호가 슛을 때렸고 아킨페프가 간단히 잡았어야 했지만 이를 또 흘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머리위로 흘렸고 골망에 들어갔다”며 “공식적으로 이근호의 골이지만 아킨페프도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벨기에는 이 경기를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며 “양쪽 다 충분히 행복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한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5경기에서 4번 지면서 엉성한 수비에 약점을 드러냈지만, 이날 러시아전에서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체적으로는 “빌드업이 늦었고 패스와 결정력이 부족했다”면서 “지루했다”고 혹평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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