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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中 견제 위해 미일 합동 해양 군사훈련
입력2011-09-01 08:58:29
수정
2011.09.01 08:58:29
신경립 기자
러시아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일본과 합동 해양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가 이달 초순부터 미사일 순양함인 바르약호를 투입해 미국, 일본과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는 군사력을 증강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안보 측면에서 미ㆍ일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미사일 순양함은 일본 해상자위대와 동해에서 해난 구조활동 훈련을 실시하고, 교토(京都)의 마이즈루(舞鶴)에 기항한 뒤 미군과의 훈련을 위해 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러시아, 미국, 일본 등 3개국에 의한 안전보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가 미국과 태평양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2006년 마셜제도 훈련이래 5년만이며, 일본 해상자위대와의 훈련은 2008년 이후 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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