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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동산 시장 다시 살아나나

지난달 거래 건수 482만건… 28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

미국의 지난달 기존 주택 거래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실시한 3차 양적완화(QE3)로 전세계 국가들이 자국 화폐가치 방어에 나서는 등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미국 부동산 시장은 이와 대조적으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기존 주택 거래 건수가 482만건으로 전달보다 7.8% 증가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5월 이후 28개월 만에 가장 가파르게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455만채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지난달 증가폭(2.3%) 보다도 3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이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금리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진 여파로 풀이된다. 또한 QE3의 효과가 향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미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NAR 로런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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