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TV 서비스인 곰TV가 온라인게임 프로그램으로 시청률을 높이고 있다.
24일 곰TV를 서비스하는 그래텍에 따르면 블리자드의 실시간 전략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를 이용한 e스포츠의 열기와 함께 곰TV도 덩달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곰TV에서 방영중인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는 매 게임당 최소 수만 건에서 최대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GSL은 182개국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특히 게임 이용자가 많은 미국과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곰TV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팀별로 나누어 진행되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GSTL)'의 결승전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TG삼보, 인텔, 롯데칠성음료 등이 GSL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으며 롯데칠성음료의 관련 음료는 후원 이후 매출이 10%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그래텍은 지난 2010년 5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통해 e스포츠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해 내보내고 있으며 MBC게임 출신의 박상현 캐스터를 영입하는 등 콘텐츠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곰TV는 지난 17일부터 온라인 스포츠 게임인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 풋볼'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를 중계하고 있다. 앞으로 게임 리그 중계뿐 아니라 게임 관련 조작법 등을 가르쳐주는 '프리스타일2 레디 액션'과 '프리스타일 풋볼 레디 액션' 또한 함께 방영할 계획이다.
곰TV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통해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프로게이머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향후에도 e스포츠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곰TV는 국내에서 매일 4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e스포츠 외에도 영화나 뮤직비디오 등 30만 건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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