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25일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공정거래위원회 담합조사와 별개로 현재 운영 중인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단기 코픽스 등 단기지표금리 제도 전반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단기지표금리 개선이 매우 전문적인 사항인 만큼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며 "객관적인 외부전문가를 통해 외부에 쉽고 자세히 설명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업무보고에서 "CD금리 담합조사는 최근 3개월의 CD 흐름이 이상해서 조사에 들어간 것"이라며 "전반적이고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담합조사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하도록 노력하겠지만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치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의 '금융회사 담합이 아닐 것 같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조사방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오전 시중은행장들을 청와대로 소집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ㆍ우리ㆍ신한 등 대부분의 은행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공정위 CD금리 담합조사와 감사원의 금융권역별 감독실태 결과가 논란이 된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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