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위 나달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페레르(5위ㆍ스페인)를 3대0(6대3 6대2 6대3)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 대회 8번째 우승.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8승을 올린 남자 선수는 나달이 유일하다. 벽돌을 으깬 클레이코트(clay court)에 유독 강한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이날까지 59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후 나달은 “5개월 전만 해도 우승은 생각도 못했다”며 “이번 우승은 특별하다. 나 자신이 기특하다”고 말했다. 나달은 지난해 6월부터 왼쪽 무릎 부상으로 7개월간 재활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부상 복귀 후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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