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텔은 6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결선 레이스에서 5.615㎞의 서킷 55바퀴(총길이 308.63㎞)를 1시간43분13초701에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키미 라이코넨(핀란드ㆍ로터스)이 4.2초 차 2위로 들어왔다.
2012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컵을 들어올린 페텔은 지난달 벨기에 대회부터 이탈리아, 싱가포르, 한국 그랑프리까지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우승으로 포인트 25점을 보탠 페텔은 시즌 랭킹 포인트 272점으로 시즌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며 4시즌 연속 F1 챔피언 등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63년의 F1 역사에서 4년 연속 챔피언을 차지한 드라이버는 미하엘 슈마허(독일ㆍ2000~2004년)와 후안 마누엘 판지오(아르헨티나ㆍ1954~1957년) 등 2명뿐이다.
랭킹 포인트에서 60점 뒤진 채 페텔을 추격하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ㆍ페라리)는 이날 6위로 포인트 8점을 보탠 데 그쳐 페텔과의 간격이 77점으로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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