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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문화재 실태는

15만여점 반출 44%가 일본에<br>60년간 환수 1만점 그쳐

현재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재는 총 15만2,915점이다. 이중 44%에 해당하는 6만6,824점이 일본에 있고 그 뒤를 미국 4만2,325점(28%), 독일 1만727점(7%)이 잇고 있다.

반면 1955년 이래 현재까지 환수된 문화재는 고작 9,760점으로, 전체 반출문화재의 6.3%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대부분은 1965년 '한일문화재 및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 2011년 '도서반환협정' 등 일본에서 환수한 6,322점이다. 이중 정부 간 협상에 의한 반환이 3,000점이 조금 안되고 나머지는 기증에 의한 것이다.

미국에서 환수한 것은 1,300점으로, 대부분 기증에 의한 것이다. 정부 간 협상에 의해 환수한 문화재는 1954년 '아델리아 홀 문건' 관련 미국 국무부간 반환한 삼인검 1점과 2007년 반환된 어재연 장군 수(帥)자기 1점 등 2점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1년간은 전체 환수문화재가 9건 뿐인데다, 정부간 환수는 한미수사 공조를 통해 반환된 호조태환권 인쇄원판 1건 뿐이었다. '문정왕후 어보' 환수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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