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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시장 과잉생산 '먹구름'

국내외 업체들 잇단 설비확충으로 공급초과 우려


중국 자동차 업체의 공장 건설 계획이 급증하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이 과잉 생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기업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 자동차 업체들도 잇달아 현지 생산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공급이 곧 수요 증대 폭을 초과할 수 있다는 시각이 부상하고 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외국과의 합작 및 자체 브랜드 생산 강화로 잇달아 증산에 나서면서 생산 과잉 우려가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상위 10위 자동차 회사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1,200만대에서 2012년 2,100만대로 2년 새 70% 가량 늘어나는 반면 올해 중국내 신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1,500만대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1~2년내 공급초과현상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JD파워 역시 중국이 공급과잉 후유증으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평균 가동율이 지난해 80%에서 2012년에는 70%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중국 최대자동차 업체인 상하이자동차는 내년도 연산 능력을 지난해에 비해 30% 늘린 36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위 업체인 중국FAW그룹도 향후 몇 년 안에 생산 능력을 배증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에 들어갔다. 여기에 주요 선진국 자동차 회사들도 현지 합작 등을 통해 중국 시장 확대를 최대 목표로 삼고 있어 과열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미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중국에서 전년보다 10~15% 늘어난 2백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의 경우 합작 및 공장증설 등으로 현지 사업에 적극 나서 이미 전체 이익규모의 40% 이상을 중국 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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