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는 낙후된 캄보디아의 의료 발전을 위해 현지에 안과전문병원을 세우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지난 19~23일 캄보디아를 방문, 훈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캄보디아에 세워질 안과전문병원은 건양대가 일부 장비를 무상 제공하고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건양대는 또 캄보디아 의과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단기(1년ㆍ3명) 및 장기(3년ㆍ2명) 안과전문의 무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는 교육과정을 마친 캄보디아인 안과전문의가 현지 안과전문병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양대와 캄보디아 정부는 이 같은 현지 안과전문병원 설립과 안과전문의 교육에 한국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양대는 캄보디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캄보디아에 교육기자재를 무상 기증하기로 했다. 한편 건양대와 김안과병원은 2007년부터 해마다 3차례씩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5,3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백내장 환자 149명을 포함해 모두 300여명을 수술해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