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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기업 노동조합원수, 작년 한해동안 10%나 사라져

공공부문은 되레 늘어

지난해 미국 민간기업들의 노동조합원 수가 1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간기업들이 지난해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탓에 조합원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노동부의 발표를 인용, 지난해 민간기업의 노조원 수가 25년 만에 최고치인 83만4,000명이 감소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민간기업의 노조 가입률도 7.2%를 기록, 전년의 7.6%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노조 가입률이 높은 분야인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노조원 감소현상이 두드러져 하락폭을 키웠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노조원은 각각 25만3,000명과 23만7,000명이 줄어들어 민간기업 노조원 총 감소규모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WSJ은 노동분야 전문가를 인용, "고용시장이 다시 살아나더라도 노조가 곧바로 조합원을 충당하는 것은 아니므로 노조원 수 감소는 노조 운영 및 자금조달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고 "신규고용은 노조가 구성되지 않은 작업장에서 창출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반면 공공부문의 경우 지난해 노조원 수가 오히려 6만3,000명이 늘어났고 노조 가입률은 37.4%에 달했다. 이로써 민간과 공공부분을 합한 미국의 전체 노조원 수는 전년보다 77만1,000명이 줄어든 1,53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노조 가입률은 전년보다 0.1%포인트 떨어진 1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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