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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태국 등 355명 취업 시킬 것"

송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23일 해외취업박람회


"구직자들이 한국에서만 일자리를 찾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넘어 세계시민이라는 생각을 갖고 해외 취업에 도전해야 합니다."

23일 열리는 해외취업박람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송영중(57ㆍ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15일 "이번 박람회를 통해 355명의 인력을 해외에 취업시킬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하는 2012년 해외취업박람회는 오는 23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

70개의 기업(국외 60개, 국내 10개)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중동 기업의 참가가 예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70개 회사 중 국내 건설사를 포함한 16개 업체가 중동 현지근무 기업이며 이들이 채용할 인원도 101명(28.5%)으로 가장 많다.

송 이사장은 "일찌감치 유망지역으로 부상했지만 최근 원전 수출 등으로 중동 특수가 가시화한 것"이라며 "막연한 환상만 갖고 갔다가는 낯선 문화와 환경에 적응을 못할 수도 있는 만큼 그 지역의 종교와 관습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 밖에 태국과 베트남 등지에서는 78명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59명이 각각 채용될 예정이며 355명을 뽑는 이번 박람회에 지원한 구직자는 4,093명이나 된다.

송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상품은 전세계를 누비는데 해외 취업률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대에 남다른 열정과 도전의식을 바탕으로 '리스크 테이커(risk taker)'의 자세를 가져줄 것"을 젊은 구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앞으로 공단은 박람회 개최와 별개로 폭넓은 해외취업을 유도하는 각종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공단과 대학ㆍ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연수 모델인 글로벌 청년취업사업(GE4U)의 대상자를 내년에는 1,000명으로 두 배 늘릴 계획이며 기존의 우리나라 중심 연수과정을 폐지하고 해외 기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업체 맞춤형 해외취업훈련도 도입한다.

송 이사장은 "서울시 자치구나 각 대학에서 개최하는 취업박람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해외취업의 큰 흐름을 공단 중심에서 대학ㆍ지자체ㆍ공단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 체계로 옮겨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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