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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재공개 된다
입력2004-08-03 18:46:46
수정
2004.08.03 18:46:46
9·11 테러후 3년만에 일부 개방키로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미국 뉴욕시의 명물 자유의 여신상 내부가 거의 3년만에 재공개된다.
미국 내무부와 뉴욕시는 뉴욕을 비롯한 3대 도시 5개 금융기관에 대해 테러경보격상 조치가 내려지는 등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일 예정대로 자유의 여신상이 설치된 맨해튼 건너편 리버티 섬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이 여신상의내부를 재개방할 방침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그러나 재개방되는 부분은 자유의 여신 발 부분까지이며 몸통에서 왕관에 이르는 부분은 출입 통로가 좁고 비상대피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사고시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여전히 출입이 통제된다.
재개방된 자유의 여신상 입구에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제작한 최첨단 폭발물 탐지장치가 설치돼 위험물을 걸러낼 예정이다.
최근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당국은 이날 재개방 행사를 전후해서는 육지와 해상, 공중에서 입체 보안작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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