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과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윤진식(충북 충주) 의원을 비롯, 김호연(충남 천안을), 이상권(인천 계양을), 한기호(강원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 의원 등 5명 모두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축하의 뜻을 전하고 선거 기간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집권 후반기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당청 관계를 유기적으로 정립하고 친(親)서민 정책과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발전 실현에도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각을 앞둔 만큼 후임 총리를 비롯한 내각 개편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지 주목된다.
5일 여름 휴가를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은 잡지 않았지만 본관에 출근해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참모들로부터 부재중 보고를 받고 개각 명단과 8ㆍ15 경축사에 반영될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 등을 마무리 짓기 위해 긴밀히 상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9~11일께 개각 명단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각 범위는 장관 15명 가운데 적어도 8명, 많으면 10명까지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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