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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마천 뉴타운 개발 본격화

재개발정비사업 심의 통과… 최고 33층 1,045가구 건립


서울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ㆍ마천뉴타운 개발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거여ㆍ마천뉴타운 내 거여동 234 일대 '거여2-2 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안'이 지난 29일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4만2,851㎡의 거여2-2구역에는 건폐율 20.8%, 용적률 249.9%가 적용돼 1,045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아파트는 최고 33층 12개 동으로 건립된다. 거여2-2지구가 포함된 거여마천뉴타운은 서울시가 3차 뉴타운으로 지정한 곳으로 서울시내 26개 뉴타운 가운데 유일하게 강남권에 위치해 있다. 거여마천뉴타운은 거여2-2지구를 비롯, 거여2-1지구, 마천1~4지구 등 모두 6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지구 총면적은 73만8,426㎡에 달하며 재개발ㆍ재건축 등을 통해 총 1만1,34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거여2-2지구는 6개 지구 중 가장 사업추진속도가 빠른 곳이어서 이번 정비사업안 통과를 계기로 이 일대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지구의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을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이주와 철거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일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거여2-2지구 내 지분가격은 3.3㎡당 4,500만~4,6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이 지역 M공인의 한 관계자는 "가격은 큰 변화 없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시장이 위축돼 있다 보니 거래는 거의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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