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9월 중순이 추석일 때 적합한 품종으로 9월 10∼15일 사이 수확해 상온에서 30일 이상 유통이 가능하다. '신화'는 ‘신고’에 ‘화산’ 품종을 교배해 지난 2009년에 육성했다.
당도는 13.0oBx로 ‘신고’ 보다 1∼2oBx 정도 더 높고 맛이 뛰어나다. 농진청은 현재 묘목생산 단계로 내년 가을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국 배 재배면적의 3분의2 이상이 ‘신고’품종이다. 배는 추석 때 전체 배 생산량의 30%가 소비된다.
농진청 배시험장 이한찬 장장은 “배는 새 품종을 개발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 인공교배, 종자 채취, 시험수 양성, 과실 평가를 통한 1, 2차 선발, 지역적응시험 등 인공교배에서 품종개발까지 최소 14∼18년이 걸린다”며 “특히 그 후 품종등록과 보급에 4∼5년, 농가에서 과실 생산에 2∼3년이 걸려 최소한 20∼25년 정도는 돼야 소비자는 새로운 품종 구입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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