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예상을 깨고 올 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 달리던 사우샘프턴이 지난 시즌 챔피언 맨시티에 완패했다. 사우샘프턴은 1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매리스타디움에서 끝난 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시티에 0대3으로 졌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쳤으나 후반 6분 야야 투레에게 선제 결승골을, 후반 35분 프랭크 램퍼드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종료 직전 가엘 클리시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29분 맨시티 수비수인 엘리아킴 망갈라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사우샘프턴은 기회를 잡았지만 역습을 막지 못해 오히려 2골을 더 허용했다. 8승2무3패로 승점 26에 머문 사우샘프턴은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고 8승3무2패(승점 27)의 맨시티는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첼시(승점 33)와는 6점 차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2)에 4점 차로 쫓기게 된 사우샘프턴은 4일과 9일 전통 강호 아스널, 맨유와 잇따라 맞붙을 예정이라 톱4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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