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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로 새우값 급등할듯
입력2005-01-10 17:22:04
수정
2005.01.10 17:22:04
1·3위 수출국 泰·印 피해커
남아시아 일대를 초토화시킨 지진해일로 세계 1, 3위 새우 수출국인 태국과 인도의 새우양식업계가 상당한 피해를 입어 새우값 급등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해일로 태국 새우 양식업체의 절반 가량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 새우 공급량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솜삭 파네탓냐사 태국 새우양식협회 회장은 “태국 서부해안에 몰려 있는 새우 유충부화장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시설을 복구하는데 6개월 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새우 수출국인 인도도 태국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지만 역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새우값이 오를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시아지역의 새우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인 설을 앞두고도 홍콩과 싱가포르의 해산물 국제시세에 큰 변동이 없다.
이는 새우 유충 부화장들이 큰 피해를 입은 반면 태국 동해안에 많은 새우 양식장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3개월 후면 공급부족 현상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새우값이 앞으로 10~15% 올라 연말까지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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