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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o hot!] 요즘 뉴욕은 자고나면 은행 강도 사건
입력2009-03-16 18:13:53
수정
2009.03.16 18:13:53
세계의 금융중심지 미국 뉴욕시가 금융위기로 곤경에 처한 가운데 은행 강도까지 크게 늘어 비상이 걸렸다.
1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뉴욕시에서 발행한 은행 강도 사건은 8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4건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전체로도 뉴욕시 은행 강도 건수는 444건으로 전년보다 57%나 급증, 매일 1건 이상의 은행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최근 2명의 용의자가 각각 맨해튼에서 13건, 11건의 은행 강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돼 이들을 검거하는데 사법 당국은 주력하고 있다.
뉴욕시 경찰에 따르면 이중 한 명은 권총을 들고 은행을 강탈하는 수법을 쓰며 올해 11차례 은행을 털었고, 다른 한 명은 '총을 갖고 있으니 돈을 내놓아라'는 종이를 은행 직원에게 건네고 돈을 챙겨 달아나는 수법으로 13차례나 범행을 했다.
뉴욕시 경찰은 급기야 고객과 은행 직원 사이에 강화 유리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자체 방범력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자체 방범을 강화할 경우 강도 발생 건수가 크게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데 69개 지점이 있는 TD뱅크에서 올해 11차례의 강도가 발생한 반면 275개 지점이 있는 체이스은행의 경우 자체 방범력 덕분에 6차례만 강도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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