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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귀성정체 심화…서울→부산 7시간10분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성 행렬이 시작된 29일 오후 8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심화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부산 7시간 10분, 대전 4시간 20분, 광주 6시간 10분, 강릉 3시간 40분, 목포 7시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나들목에서 천안분기점, 신탄진나들목에서 대전나들목까지 약 51.42㎞ 구간에 걸쳐 차량 속도가 10∼30㎞로 떨어져 지체 현상을 빚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충주나들목에서 괴산나들목, 괴산휴게소에서 연풍터널남단, 문경새재터널 서측에서 문경휴게소, 낙동분기점에서 선산나들목까지 총 55.12㎞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진천나들목에서 서청주나들목까지 26.63㎞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10∼30㎞대로 떨어져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화성휴게소에서 행담도휴게소, 서산휴게소에서 해미나들목, 서천나들목에서 군산나들목까지 총 42.47㎞ 구간에서 차량이 느린 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덕평나들목에서 이천나들목, 여주나들목에서 문막나들목까지 34.88㎞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차량 34만여 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약 8만여 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8시 기준으로 정체가 절정을 이룬 뒤 차량 증가세가 주춤한 상태지만 정체가 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하다가 내일 2∼3시께 다시 귀성차량이 늘어 내일 정오께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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