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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그룹 창업주로 평생 장학사업에 헌신한 김영환(사진) 회장이 지난 2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경상남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경남상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후 1974년 한국전열화학공업을 창업해 산업용 기초소재 분야를 키웠으며 송원그룹을 중견기업군으로 성장시켰다. 송원그룹은 현재 태경산업 등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고인은 특히 1983년부터는 송원김영환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30년여간 형편이 어려운 573명의 대학생에게 모두 6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부남씨와 장녀 김해련 그룹 부회장, 사위 안광호 인하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이며 발인은 24일 오전7시. (02)3410-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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