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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리포트]호화 잡지들도 '허리띠 졸라매기'

美 콩데 나스트社등 경비절감 나서

SetSectionName(); [월가 리포트] 호화 잡지들도 '허리띠 졸라매기' 美 콩데 나스트社등 경비절감 나서 뉴욕=권구찬 특파원chans@sed.co.kr 미국 뉴욕 타임스웨어 소재 콩데 나스트(conte nast)출판사. 회사 이름은 낮 설지만 이 출판사는 패션잡지 보그와 글래머를 비롯해 브라이즈(신부잡지), 고르메(음식잡지), 골프다이제스트(골프 잡지), 뉴요커(문화잡지) 등 20여종의 잡지를 발행하는 초대형 출판사다. 이들 잡지들은 한마디로 호화롭고 사치스럽게 먹고, 즐기는 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잡지다. 사치를 파는 호화 잡지 왕국에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콩데 나스트는 최근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 불경기 생존전략을 의뢰했다. 맥킨지의 처방은 경비의 25% 감축. 품격만 높일 수 있다면 씀씀이에는 신경을 쓰지 않던 이들 잡지사들은 회사의 천청벽력과도 같은 명령에 당황하고 있다. 그런데 이 회사의 경비절감 방식은 여느 출판사와는 다르다. 남성패션잡지 GQ는 저녁 파티 취재 비용을 1,000달러로 제한했다. 며칠간 화보 촬영하고도 잡지에 실지도 않을 사진까지 몽땅 비싼 가격에 사들이는 관행도 없앴다. 프리렌서의 숙박 호텔을 'W'호텔에서 5성급 호텔로 강등시켰다. 다른 잡지사에겐 부럽고 눈꼴 신 모습이지만 이제껏 온실 속에 있던 기자들에겐 비로소 찬바람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채용 동결은 기본이다. 콩테 나스트는 거의 1년간 신규 채용을 동결한 채 결원이 생겨도 보충을 하지 않고 있다. 일부 잡지들은 1년 12회 발간하던 것을 10회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취재 기자들 사이에선 경비절감으로 잡지의 질이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지만 회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신부 잡지는 작년 대비 70% 광고 수입이 감소했다. 콩테 나스트는 올들어 2개 잡지를 폐간해야 할 정도로 경영난의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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