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은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만기친람 속에서 대한민국은 전방 후방 가릴 것 없이 문제가 범람하고 있다”며 “전방에는 A급 관심사병이, 후방에는 A급 수배자인 유병언이 도피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러한 사건에 군과 검찰, 경찰이 총 동원 된 것은 계엄사태를 방불케 한다”며 “국민의 안전은 없고 불안만 가중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사무총장은 일본의 고노담화 수정 시도와 중국의 백두산 핵발전소 건설 등 대외적 현안들을 언급하며 정부의 외교적 무능을 질책했다. 그는 “시스템이 아닌 대통령 1인에 의지하면서 내치와 외교, 안보와 국방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범람을 막기 위해서는 뚝을 높이는 것보다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물길을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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