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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다이제스트] 김기식 의원,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18명중 10명이 '정피아'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18명 중 10명이 정권 출신 낙하산, 이른바 '정(政)피아'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국회 정무위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08년 이후 신규 임명된 18명의 사외이사 중 김 의원이 분류한 '정피아'는 안세영 뉴라이트 정책위원장,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이종구·조전혁 전 의원, 이영배 인천시장 보좌관 등 10명이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각각 5명이다. 이정수 전 대검 차장 등 고위공직자 출신 '관피아' 2명을 포함하면 18명 중 12명이 낙하산이라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에 공적자금이 투입됐다는 점을 악용해 조선 분야에 전문성이 없는 정치권 출신 인사들을 논공행상식으로 투입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경영부실 사태는 사외이사들이 경영진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고 이들은 바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내려보낸 낙하산들"이라며 "대우조선해양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새누리당 정권 차원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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