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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특검, 검사장급 3명 추가수사

이춘성 변호사 특검보 임명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씨가 폭로문건에서 거론했던 박기준ㆍ한승철 전 검사장 외에 현직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3명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준 특검보는 이와 관련, 이날 "정씨가 주간지 시사인에 제보한 것도 특검법상 수사대상"이며 "지난주 말 정씨로부터 현직 검사장급 이상 3명에 대한 진술도 청취했다"고 말했다.

이들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3명은 지난 6월 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특검보는 "검사장급 이사 고위 간부 3명에 대한 조사방법은 서면조사 등 여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이어 "정씨가 작성했다는 또 다른 접대 장부를 제출해달라고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접대 의혹이 제기된 서울고검 전직 계장 2명의 경우 이르면 20일부터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중도 사퇴한 김종남 특검보 후임으로 이춘성(54·사시 24회) 변호사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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