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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선 변호사협회장 21일 결선투표로 결정

김현 2,140표, 위철환 1,923표… 투표수 3분의 1 넘는 득표자 없어

창립 사상 첫 직선제로 진행된 47대 대한변호사 협회장 선거에서 김현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위철환 후보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총 투표수의 3분의 1(2,300표)을 얻지 못해 21일 결선투표로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변협은 14일 선거에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출신의 김 후보는 2,140표를 득표했고 현경기지방변호사회 회장인 위 후보는 1,923표를 얻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법무법인 화우의 고문변호사인 양삼승 후보와 현 서울변회 회장 오욱환 후보는 각각 1,473표, 1,337표를 획득했다.

첫 직선제로 치러진 이날 선거는 전국 1만 2,325명의 변협 회원 중 6,873명이 투표해 과반인 55%를 넘기는 등 변호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전으로 약 90%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제주(88%), 충북(87%), 광주(79%), 강원(74%)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총 4,615명이 선거권을 행사해 약 52%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본 투표를 앞두고 지난 11일 진행된 조기투표에서도 30.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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