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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타운 등 70여곳 갈등 조정해야

조정관 100명 이상으로 증원

갈등 조정이 필요한 서울시내 뉴타운ㆍ재개발구역이 7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1월부터 25개 각 구청으로부터 취합한 갈등 지역은 70여곳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순차적으로 해당 구역에 갈등 조정관을 보내 사태를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종로구 옥인1구역 등 6곳에 첫 조정관을 보낸 서울시는 이들 70여곳에 대해서도 운영위원회를 열어 조정관 파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구청별로 갈등사안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있다"며 "1차로 조정관 파견이 결정된 6개 지역 외에도 파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등 구역이 당초 예상을 넘어서면서 시는 현재 40여명인 주거재생지원센터 조정관도 100명 이상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갈등 구역당 2~3명을 파견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 수요가 늘어났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앞서 서울시는 최대 갈등 현안인 뉴타운ㆍ정비사업의 문제진단과 수습을 전담할 '주거재생지원센터'를 구성하고 민간전문가인 조정관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시는 갈등 조정작업과는 별도로 사업시행인가 이전 단계의 뉴타운ㆍ정비사업 610개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도 벌이고 있다. 서울시의 갈등 조정작업은 총 1,300개 구역 중 실태조사 지역과 함께 사업시행인가와 착공 단계를 포함해 총 866개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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