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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이 말하는 '평범한 배우자'는?
입력2009-08-05 17:30:49
수정
2009.08.05 17:30:49
키 174㎝에 연봉 4,300만원 <br>듀오, 639명 설문조사<BR>사회 평균과 차이 커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가 생각하는 '평범함'은 실제 대한민국 평균과는 거리가 있다는 흥미로운 설문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7월 16~30일 미혼남녀 639명을 대상으로 '평범함 배우자의 조건'을 물어본 결과, 남성의 경우 키 174.4㎝에 연봉 4,334만원, 여성은 키 162.6㎝에 연봉 2,808만원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설문대상 중 여성들이 평범한 남성 배우자의 조건으로 가장 많이 꼽은 응답은 항목에 따라 학력 대졸(95.9%), 신장 175~180㎝(47.4%), 연봉 4,000만~5,000만원(43%)이었다.
남성들은 여성 배우자의 조건으로 학력 대졸(78.3%), 키 160~165㎝(70%), 연봉 2,000만~3,000만원(58.9%)을 선택했다.
그러나 통계청에 따르면 평균 초혼 연령인 31.7세 대졸 남성의 키는 173㎝, 연봉은 2,994만원에 불과하고 평균 초혼 연령인 28.3세 대졸 여성의 키는 161㎝, 연봉은 2,103만6,000원으로,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듀오 관계자는 "흔히 말하는 '평범한 사람'은 오히려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사람'인 경우가 많다"며 "그러다 보니 눈높이에 맞는 상대를 소개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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