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국제유가, 중동 정세불안으로 '요동' WTI 배럴당 장중 79弗 돌파… 급등 우려 커져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인 국제유가에 이란발 정세 불안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유가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장 중 한때 배럴당 79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8일 연속 올랐다. 이 같은 유가는 연중 최고치로 지난해 10월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유가 상승은 중동발 정세 불안 때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체스탄주(州) 피신에서 전날 발생한 폭탄테러로 이란의 혁명수비대 고위간부 6명 등 3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란군은 미국의 개입설을 공식 언급하며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번 테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이란과 주요 6개국(P5+1ㆍ유엔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 간 2차 핵협상을 불과 하루 앞두고 일어나 회담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이란은 세계 4위 산유국으로 정세 불안이 곧 석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란이 석유자원을 무기화할 경우 유가 상승세에 기름을 끼얹는 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시장에서는 달러화 약세 기조, 경기회복 조짐 등 유가 상승 동인이 큰 상황에서 이란 정세가 유가 급등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기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미국 2위 석유회사인 셰브론의 데이비드 오릴리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추가 생산여력이 충분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지 않겠지만 석유회사들이 인구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에 맞춰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향후 3~5년이 지나 원유 공급부족 상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